네이버에서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맞이하며 승부예측 이벤트를 열었다.
각 회차당 상금(네이버 포인트) 100만원씩이며, 예측 성공이 없는 경우 다음 회차로 이월된다.
네이버는 벌써부터 이 이벤트 때문에 머리가 아프지 않을까 싶다.
과거 네이버는 최대 금액에 한정 없이 이벤트를 열었다가 데인적이 있다.
블로그 일기 이벤트였는데, 시작한지 얼마 안 되어 종료되었다. (90억 넘게 날릴 뻔한 거 조기종료 후 5억 원만 썼다.)
이후 이벤트는 보수적으로 한정 금액을 가지고 여는 편이다.
조별 경기에서 수십만 명이 참여했지만, 예측 성공률(약 0.00169%)은 산술적으로 10명 내외의 성공자가 나올 수밖에 없음을 알 수 있다.
조별예선 예측 성공률은 다음과 같다. 약 5.9만 명당 1명꼴로 당첨 가능함을 알 수 있다.
그러나, 여러 이변으로 인해 예측에 성공한 사람이 없었다.
네이버의 실수
조별예선은 10개로 했기 때문에 확률이 상당히 낮아 수학적으로 1인당 10만 원 내외(~ 누적으로 30만 원 내외)의 상품이 걸렸지만!
16강부터는 다르다.
3의 8 제곱은 6561로 맞힐 확률이 대략 10배(사실은 3의 제곱으로 9배)가 올라가게 된다. (6561명당 1명씩 당첨??)
산술적으로는 400만 원 상금에는 1인당 4만 원 내외의 상품이 걸리고 참여 가치가 떨어진다.
그런데, 단순한 수학적 확률은 반영하지 못하는 것이 있다.
16강부터는.. 그리고 어디에서든 어느 정도 선별이 된 이후부터는 일반적으로 예상이 되는대로 결과가 나오는 편향성이 매우 커진다.
이미 여기에서 문제가 발생하는데, 거의 대부분의 사람이 맞힐 수 있는 경기가 나오게 된다.
아직 나오지 않은 경기인 프랑스 vs 폴란드, 잉글랜드 vs 세네갈, 모로코 vs 스페인 경기는 대체로 승리 국가가 예상되는데, 이 3경기가 만약에 프랑스, 잉글랜드, 스페인이 이기는 경우에 상금으로 받을 수 있는 최대 포인트는 4,000원 정도이고
나머지 경기도 흐름대로 진행되면 상금은 몇 백 원 수준으로 떨어지게 된다.
즐기자는 취지로 만든 이벤트였지만 힘들게 맞힌 사람(약 1천 명 이상이 나올 듯싶다.) 입장에서는 당첨자가 너무 많아 허무한 감정이 들것이고 네이버는 좋은 취지로 만들었어도, 주고 욕먹는 상황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.
네이버는 이런 이벤트를 시작하지 않았어야 했다.
이런 상황에서는 또 어떻게 대처하게 될지 흥미롭긴 하다.
힘든 확률(0.1%) 정도를 뚫고 받는 상품이 몇 백 원이라면??
어떨지는 모르겠다. 위에 언급한 3경기 모두에서 이변이 일어난다면, 결과는 바뀔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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